예약문의
> 어복쟁반이란

아주 오랜 옛날 지금의 평양 지방에 牛肉을 무척 즐겨먹는 임금이 있었습니다.

그 임금은 오랜동안 牛肉을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비만과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으로 항상 고생하게 되어
어느날 궁중요리사에게 牛肉을 늘 먹어도 병걱정없는 음식을 만들라고 명하였습니다.

요리사는 牛肉으로 수많은 요리를 만들어 임금에게 드렸으나 임금은 맛이 없다고 화만 내고 요리사를 벌 주곤 하였습니다.

마침내 요리사는 놋으로 만든 쟁반에 기름기를 뺀 牛片肉과 야채에 육수를 부어 끓여먹는 음식을 드리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요리사는 그 동안 왕에게 받은 꾸중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커다란 망치로 쟁반을 내려쳤고 쟁반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요리사는 큰일 났구나 하고 걱정하며 쟁반을 이리저리 살펴보다 쟁반을 뒤집어보니 가운데가 불룩하게 나온 것이 꼭 임금의 배 모양과 똑같아서 속으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날 저녁 임금은 도리어 쟁반이 평평했을 때는 국물 먹기가 불편했는데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으니 시원한 국물 먹기가 좋아졌다며 더욱 좋아했습니다.

이때부터 음식 이름은 뒤집은 쟁반의 가운데가 임금의 배를 닮았다고 하여 御腹錚盤(어복쟁반)이라 하였습니다.